시멘트업체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멘트 가격을 10% 정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멘트업계는 작년에도 시멘트가격을 9% 인상했었다.
업계에 따르면 동양시멘트는 내달 7일부터 시멘트 가격을 올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시멘트가 가격을 올리면 다른 시멘트업체들도 줄줄이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인상된 가격을 반영하면 시멘트 가격은 t당 7만3천600원에서 8만1천원대로 오른다.
이에 따라 직접 타격을 입는 건설·레미콘 업계의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도 시멘트 가격이 오르자 레미콘업체들도 9% 정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었다. 그러나 실제 가격에는 인상분이 모두 반영되지 않아 영세 레미콘업체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과 경인지역을 기준으로 레미콘 가격(㎥당)은 2011년 5만6200원에서 작년에 5만9900원으로 평균 7% 정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