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북한의 지도를 새롭게 업데이트 했다. 종전에는 하천이나 산의 위치 정도만 파악할 수 있어 거의 백지에 가깝던 지도에는 북한의 주요한 도로와 전철역은 물론 악명높은 집단수용소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지도는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큰 논쟁을 불러 일으키며 방북한 지 1주일 뒤에 발표돼 더욱 화제다. 당시 슈미트 회장은 북한 측에 인터넷을 더욱 개방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북한 지도를 업데이트하면서 구글 측은 "김일성광장와 집단수용소도 위성사진으로 볼 수 있다"면서 "남한 사람들이 북한을 잘 아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또 "북한에 있는 가족들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했다.
또 구글은 "북한은 외부인이 돌아다니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따라서 위성사진들은 우리가 북한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자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