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보수와 진보 대표들이 발표한 'WCC 공동선언문'과 관련,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 증경회장단이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지지를 선언했다.
이 성명은 지덕 목사, 이만신 목사, 길자연 목사, 이용규 목사, 엄신형 목사, 이광선 목사, 홍재철 목사 명의로 발표됐다.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단은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우리의 입장을 한국교회 1,200만 성도 앞에 다음과 같이 밝히는 바입니다.
1. WCC(세계교회협의회)와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주최, 주관하여 2013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WCC 한국총회에 대해 그동안 보수·복음·개혁주의 교단은 절대 반대를 표현해 왔다. 이유는 종교다원주의와 초혼제와 같은 세속주의와 혼합주의, 동성연애와 용공주의와 개종전도 금지주의를 절대 반대해 왔기 때문이며 그러나 그들이 개혁주의 신앙 노선을 수용하였기에 금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와 NCCK 총무이며 WCC진행위원장 김영주 목사, WCC한국준비위원회 상임위원장 김삼환 목사, WEA총회준비위원장 길자연 목사가 합의한 '공동선언문'을 우리 증경회장단은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2. 예장(통합)의 규정에 의하면, 은퇴한 목사는 연합기관을 포함한 어떤 기관에서도 물러나게 되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어기고 박위근 목사의 한교연 회장 단독 출마는 한국교회 앞날에 불행한 일로써 한기총 증경회장단은 이를 만장일치로 반대한다. 2012년 1월 19일 당시 기자회견에서 박위근 목사는 "예장 통합 전 총회장단들의 의견도 청취했지만 한기총을 탈퇴하거나 또 다른 연합기구를 만드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인 기구를 만들고 이에 회장으로 출마한다는 것은 부도덕한 일임을 천명하며,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통합측도 지체 없이 한기총에 복귀하기를 바란다.
3. 류광수 목사의 건을 한기총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 중 합동측 부위원장 남태섭 목사, 이태선 목사, 김응선 목사)와 한기총이단사이비대책전문위원회(위원 중 위원장 김만규 목사, 서기 유장춘 목사, 김남식 목사, 조영엽 목사, 11명 중 4명)에서 심도 있게 조사하고, 2013년 1월 14일 한기총 실행위원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결의하여 발표하고 만약 류광수 목사에 대하여 또 다른 문제가 있을 때에는 재조사를 조건으로 통과시킨 것에 대하여 우리 증경회장단은 존중한다.
4. 조용기 목사와 그 가족을 고발하여 법정에 세우려하는 세력들에 대하여 통탄을 금치 못하며,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이영훈 목사는 이러한 난감한 시점에서 당회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지도력을 발휘하여 더 이상 한국교회를 어렵게 하지 말고,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설립자이며 원로목사인 조용기 목사님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여 한국교회가 납득할만한 결과를 즉각 제시하기 바란다.
2013. 1. 24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제 6대) 지덕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제 7대) 이만신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제 9,10,17대) 길자연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제 13대) 이용규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제 14,15대) 엄신형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제 16대) 이광선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제 18대) 홍재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