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는 8살 브라이슨 클리맨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사연이 소개되었습니다.
만화 포켓몬스터를 좋아하는 브라이슨은 용돈을 포켓몬스터 카드를 쓰는데 다 쓸 정도로 포켓몬스터 카드를 보물처럼 여기는 평범한 소년이었습니다. 희귀한 카드까지 가지고 있을 정도로 열심히 카드를 모았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브라이슨이 그렇게나 소중하게 여기는 포켓몬스터 카드를 팔고 있다는 소식을 그의 어머니인 킴벌리 우드 러프씨가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브라이슨이 자신의 보물을 팔게 된 이유는 이렇습니다. 자신의 소중한 강아지 브루스가 치사율이 높은 ‘파보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명이 위급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700달러가 필요한데,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병에 걸려 아픈 브루스를 이렇게 떠나보내게 될까 걱정된 브라이슨은 자신의 보물을 팔기로 결심한 것이죠.
자신의 친구들은 모두 포켓몬 카드를 좋아하기에 브라이슨은 도로변에 탁자와 의자를 가져와 나무판에 “포켓몬 팝니다”라고 써 놓고 장사를 한 것입니다.
이렇게 장사를 하고 첫날 브라이슨은 65달러(약 7만 2천원)을 벌었지만, 아직 충분하진 않았습니다. 이런 아들의 따뜻한 마음에 엄마는 기부 모금 사이트에 사연을 올렸습니다. 800달러 기부를 목표로 했지만, 이 따뜻한 소년의 사연이 전해지며 26일 기준 무려 5385달러가 모금도 됐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부금으로 브루스는 치료를 받고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브라이슨도 자신의 소중한 포켓몬스터 카드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브라이슨의 가족들은 브루스를 치료한 후 남은 후원금들은 지역 유기견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린 소년의 따뜻한 희생이 가져온 기적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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