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6만 8000회 분이 25일 국내에 공급됐다. AZ백신은 오는 27일부터 65세 이상의 고령층 예방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만8000회분이 출고됐다"고 전했다.
출고 완료된 백신은 경기도 이천시 물류창고에 도착해 입고된 후에 소분 및 포장 과정을 거쳐서 위탁 의료기관 등 접종 기관에 배송된다.
이번에 배송되는 백신은 이달 말부터 시작하는 60~74세 예방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며, 27일부터 65~74세, 다음 달 7일부터 60~64세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에 돌입할 것이라고 추진단이 밝혔다.
25일에 출하된 백신은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개별로 계약한 물량 2000만 회분(1000만 명분) 중 상반기에 도입 예정인 723만 회분의 일부분으로 밝혀졌다.
지난 17일에 먼저 도입된 106만8000회분을 포함해 323만9000회분이 국내 도입이 완료됐다. 여기에 이날 공급되는 106만8000회분을 포함해 6월 첫째 주까지 556만6000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에서는 상반기 내 국제 백신 공급기구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로부터 백신 1832만 회분을 도입해 1300만 명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확보한 백신 물량은 현재까지 개별로 계약한 화이자 백신 375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323만9000회분(24일 도입 물량 제외), 코백스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6만7000회분과 화이자 백신 41만4000회분이다.
여기에 추가해 스페인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이 오는 31일 국내에 처음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이 물량은 정부와 모더나가 구매 계약한 4000만 회분(2000만 명분) 중 초도 물량으로서 정부가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등과 협의해 상반기 중에 추가 도입하겠다는 271만 회분의 일부로 보인다.
모더나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 출하승인 절차를 거친 다음 내달 중순 이후 국내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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