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했다 돌아온 주인은 사랑하는 강아지가 입에 거품을 문 채 거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쓰러져 있는 강아지는 평소에 장난기가 많아 슬리퍼를 물고 오거나 집에 가구를 물어뜯는 등 말썽을 부리기도 했는데요.
한 번 혼나고 나면 며칠간은 잠잠해지곤 했습니다. 이번엔 무엇을 잘못 먹은 것인지 입에 흰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주인의 울음을 들은 것인지 쓰러져있던 강아지가 깨어났습니다.
강아지가 입에 문 것은 거품이 아닌 흰 화장지였습니다. 이번에도 장난을 참지 못하고 화장지를 물어뜯다가 잠이 든 것이었습니다.
왜 주인이 갑자기 자신을 보며 울고 있는지 알 수 없던 강아지는 그저 어리둥절해하며 두리번거릴 뿐이었습니다.
강아지가 무사한 것을 확인한 주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거품의 정체를 깨닫고 나니 민망함이 몰려왔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화장지를 물어뜯다가 삼키게 되면 실제 구토를 하거나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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