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기찻길에서 다친 여자친구를 목숨 걸고 지켜준 강아지의 사랑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적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우주고로트 지역의 한 기찻길, 눈이 내려 차가운 선로 한가운데 누워 있는 강아지 한 마리와 그 곁을 서성거리는 또 한 마리의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누워 있는 강아지는 암컷으로 다리를 다쳐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곁에 선 수컷 강아지는 힘들어하는 친구를 지켜주고자 곁을 떠나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추위와 상처로 인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 거기다가 더 큰 위험은 기차가 둘을 향해 다가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수컷 강아지는 암컷을 최대한 선로 가운데로 밀고, 땅으로 머리를 숙이고 온몸으로 감싸 여자친구를 지켜주었습니다.
무려 이틀이나 죽음의 고비를 넘긴 강아지를 발견한 현지 주민이 이 모습을 촬영해 SNS에 공유했고, 현지 동물보호소에서 구조작업에 나섰습니다.
영상을 본 이들은 왜 영상을 올리기 전에 구조하지 않았냐며 비난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수컷 강아지가 여자친구와 잠시라도 떨어지지 않으려 하며 경계했기에 구조 작업이 순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둘은 모두 무사히 구조되었고, 지역의 보호소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네티즌들은 “필사적으로 여자친구를 지키려는 강아지의 사랑에 감동받았다”,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가슴이 조마조마했다.”,“정말 용감하다, 진정한 사랑과 우정을 보여준 진짜 영웅”이라는 반응 등을 보였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