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흑해 바투미에 사는 한 떠돌이견의 이야기입니다.
지역명과 같은 ‘바투미’라는 이름을 가진 이 떠돌이견은 유치원생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면 쪼르르 달려와 차량을 향해 짖으며 아이들을 지켜주었는데요, 온라인 미디어 위러브애니멀스(We Love Animals)가 소개한 바 있습니다.
바투미는 언제나 유치원생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면 목숨을 걸고, 차량을 향해 달려가 막아서며 짖어되었습니다. 이 일을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매일같이 그 지역을 돌아다니며 횡단보도를 건너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차량을 막아서서 짖어 되며, 아이들이 길을 다 건널 때까지 차량이 조금이라도 아이들에게 다가오지 않도록 막아섰습니다.
대체 바투미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내막은 다 알 수는 없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투미는 인근에 있는 주민들에게 몇 년간 먹을 것을 얻어먹으며 지극한 보살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에 대한 고마움에 표시가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어쨌든 횡단보도를 건너는 유치원생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강아지로서 바투미의 소식은 현지 매체를 통해 빠르게 전해졌고, 바투미는 지역 사회로부터 받기 힘들다는 ‘감사패’까지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바투미가 좋은 주인도 만나고, 오래토록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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