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 지하실에서 마실 물도 없이 쇠사슬에 묶인 채 버려진 핏불이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미국 미주리주에 한 남성이 새로 산 집 지하실에서 쇠사슬에 묶인 채 방치된 핏불을 발견했다고 전한 적이 있습니다.
새 집을 살펴보러 온 남성이 지하실에서 마주한 것은 쇠사슬에 묶인 채 음식이나 물도 없이 배설물에 둘러싸인 작은 핏불이었습니다.
얼마나 지하실에 갇혀 있었던 건지 알 수 없지만, 드디어 지하실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됐다는 기쁨에 핏불은 꼬리를 흔들며 방방 뛰었습니다.
남성은 세인트루이스 동물보호소에 신고했고, 출동한 구조대가 쇠사슬을 풀어주자 강아지는 너무 기쁜 나머지 펄쩍펄쩍 뛰어다녔습니다.
구조대원들은 핏불이 아직 중성화도 안 되어 있고, 마이크로칩도 없었다며 누군가가 강아지를 빈집에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핏불이 얼마나 이 지하실에 방치되어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새로운 집주인이 핏불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행히 강아지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고, 구조 당시 기뻐하며 펄쩍펄쩍 뛰던 인상적인 모습을 따서 ‘점핑 빈’이라고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구조대의 책임자 나탈리 톰슨은 점핑 빈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과 관심을 원한다”며 “활기차고 애정이 넘치는 사랑스러운 강아지”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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