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손만 보면 악수를 하고 싶어하는 강아지 ‘스펙’의 사연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미국 앨라배마주에 있는 한 동물보호소에 있는 강아지 스펙은 힘든 길거리 생활을 하던 중 동물보호소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사람들의 온기와 사랑이 너무나 고픈 강아지 스펙은 사람이 지나가기만 해도 철장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앞발을 내밀어 악수를 청합니다.
행여나 내밀어준 손을 놓칠까 양발로 손을 꼭 잡고 자신을 쓰다듬어 달라며 간절한 눈빛을 보냅니다.
그렇게 보호소에서 자신을 사랑해줄 가족을 애타게 기다린 지 1년 반, 스펙의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한 동물단체의 도움으로 새로운 가족을 찾게 되었습니다.
사람만 보면 반갑다고 꼬리를 치며 먼저 손을 내밀던 강아지 스펙에게 영원히 그 손을 잡아줄 가족이 생긴 것입니다.
또한 직접 입양하지는 못해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 스펙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보호소에 기부금과 선물을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힘든 시간을 밝게 견뎌낸 스펙이 대견하다”, “마음껏 어리광부리며 사랑받기를 바란다”며 스펙의 앞날을 축복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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