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병원과 의사에게 맡기지 말고 스스로 올바른 생활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법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몸을 병원과 의사에게 맡기지 말고 스스로 올바른 생활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법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사단법인 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이사장인 해관 장두석 선생이 엮은 < 병은 없다 >(아카데미아, 2013년 1월)는 천지(天地) 이(理) 기(氣) 조화와 우주 운행의 원리로부터 출발해 몸을 다스리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고뇌하며 몸부림친 처절한 삶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이 책은 '온 생명이 하나'라는 전제하에 '환경이 곧 생명'이라는 화두를 던진다. 그리고 모든 오염의 바탕에 인간 탐욕이 존재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내 몸 편하고자 하는 욕심, 돈을 벌고 싶은 욕심, 내 자식만 잘 키우고자하는 욕심 등 모두가 욕심(탐욕)에서 비롯된다. 개인이나 국가나 환경 문제를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자연과 문화와 사람이 같이 사라지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사람이 자연의 질서를 거역하고 살아간다면 생태계를 갉아먹는 해충과 다를 바 없다. 자연은 인간이 저지른 죄의 대가를 가뭄, 폭우, 태풍, 홍수, 천둥, 번개, 벼락, 지진 등의 용트림으로 인간에게 돌려주며 깨우칠 것을 호소한다." - 본문 '환경이 곧 생명이다' 중에서-
저자는 본래 병이란 없다고 말한다. 다만 천지 이기의 조화와 우주운행의 원리대로 살아가면 누구나 건강할 수 있다는 것. 몸이 꼬이고 막히고 뒤틀린 것을 병이라 할 따름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자연을 벗 삼아 바른생활로 살아가면 병 없이 오래 살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먹지 않는 즐거움'의 원리인 민족생활의학을 권하고 있다. 소식, 조식폐지, 단식, 생채식을 해야 건강하게 살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3대 원칙이라고. 하지만 숙변은 만병의 원인이라면서 모든 병은 변비로부터 시작된다고도 지적하고 있다. 변비를 막고 숙변을 없애려면 곡식과 채소위주의 식사, 생수와 소금 그리고 비타민C(감잎차, 괴일, 채소 등)의 꾸준한 복용, 적당한 노동과 운동 지속, 조식 폐지, 헐렁한 면옷, 단식과 생식 등을 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삶의 고비에서의 바른생활건강법, 바른생활을 일구는 사람들, 현대의학이 본 바른생활건강법 등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강기갑 전 국회의원, 김한성 연세대 교수, 청우 스님, 오요셉 신부, 윤효석 한의사, 정정수 가전대학교 교수, 박성이 국립소록도병원 간호사 등 50여명의 다양한 치험례는 병마로 인해 실의에 빠진 환우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 준다.
이 책을 엮은 장두석 이사장은 평범한 진리로 건강하게 사는 지혜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바른 생활이 곧 건강하게 사는 길 ▲병나지 않게 살아가고 병나면 스스로 나을 것 ▲내 몸을 남에게 맡기지 말고 스스로 주체가 될 것 ▲병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구조 속에서 바라볼 것 ▲자연으로의 삶이 진정한 건강을 지키는 비결 ▲발효음식이 보약 ▲5대 영양소(햇빛, 산소, 물, 소금, 곡식채소)외 약이 필요 없음 ▲웃고 노래하고 춤추며 이웃과 더불어 즐겁게 사는 것이 행복 ▲의사나 화학적 약물에 의지하면 실험대상자로 전략함 ▲자연을 스승삼고 조상들의 지혜로운 생활 전통이 삶의 밑받침이 돼야 함 등을 강조하고 있다.
해관 장두석 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이사장은 1938년 전남 화순 출생으로 학력은 초등학교 2학년 중퇴가 전부이다. 1950년 소년의 나이로 집을 떠나 난민생활로 몸이 쇠진해 옹성산에 들어가 단식과 초근목피열매 등으로 연명하며, 자연치유력의 기적을 체험했다.
그 후 전통의학과 민간요법 등 동서고금의 역서를 섭렵해 민족의학의 체계를 세웠다. 자연의 질서를 깨뜨리는 역천행위와 민족분단이 우리 삶에 부정적 영향을 줘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판단아래 민주화운동, 통일운동, 노동운동, 농민운동, 환경운동, 전통문화 선양운동 등 사회 약자의 편에서 정의 실현 운동을 펼쳤고, 이 과정에서 수차례 도피, 구름, 옥고 등을 추린 바 있다.
지난 2011년 9월부터 숙원사업이었던 사단법인 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교육관(전남 화순군 이서면 인계리 용강마을)인 양현당을 민중의 성금으로 건립해 찾는 사람들에게 민족생활건강법의 교육과 수련에 열정을 쏟고 있다. 저서로 < 민족생활의학 >, < 사람을 살리는 단식 >, < 사람을 살리는 생채식 >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