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상황에서 보여준 반려견의 행동
작은 믹스견 ‘애시’는 보호자(33세)와 함께 알프스 겨울 산행에 올랐다. 그러던 중 보호자는 가파른 경사에 미끄러져 계곡 물에 빠지고 말았다.
그만 보호자의 발목은 부러졌고, 휴대폰 신호도 잡히지 않는 최악의 상황에 추운 산속에 그는 조난되고 말았다.
안간힘을 써 물에서 빠져 나오긴 했지만, 산 속에 추위를 피할 따뜻한 피난처는 보이지 않았다.
애시의 보호자는 한 겨울 산 속에서 가지고 있던 얇은 담요 한장과 주위의 낙엽을 모아 버티기 시작했다.
당연히 애쉬를 위한 먹이도 줄 수 없었다. 그런데도 애쉬는 영하의 추위와 배고픔에도 다친 보호자 곁에서 끝까지 함께했다.
갑작스런 연락두절에 그의 약혼자가 실종신고를 해 일주일 만에 그는 구조됐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곁을 떠나지 않는 강아지의 충성심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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