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매체 '마이니치 신문'에서 나가사키현 한 동물원에서 홀로 지내던 암컷 원숭이 모모가 새끼를 출산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사육사는 어느날 암컷 원숭이 모모의 우리에 갔다가 상상치도 못한 광경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아기 원숭이가 모모의 품에 안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육사는 임신기간 이었을 7개월 동안 모모의 배가 불른 적이 없었고, 평소와 다름 없었기에 전혀 임신한 사실을 몰랐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육장은 좁은 창살로 둘러싸여 있고 다른 수컷 원숭이와 떨어져 홀로 있었기에 짝짓기가 불가능한 환경이었다고 합니다.
사육사는 아마도 옆에 있는 수컷 사육장의 10cm 정도의 너비의 틈으로 짝짓기를 한것으로 생각된다고 했습니다.
모모의 새끼가 검은색 털을 가지고 있기에, 검은 손 긴팔 원숭이가 아기 원숭이의 아빠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동물원 측은 새끼가 어미에게서 떨어지는 1년 쯤에 DNA 검사를 해 친부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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