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니아 지역에서 또 다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이날 벌어진 총격 사건의 희생자 가운데는, 펜실베니아 지역의 한 교회에서 어린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준비하던 여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스 맥콜리(James McCaulley) 목사는 "한 괴한이 타운십의 프랑크스톤에 있는 주니아타 밸리 가스펠 교회(Juniata Valley Gospel Church) 창문에 총격을 가해 이 여성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타운십은 해리스버그로부터 약 70마일(112.6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당시 총격으로 사망한 여성도와 함께 있던 다른 여성은 총격을 피해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한편, 괴한은 또 다른 2명의 남성을 살해한 후 도주하다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사살됐다. 그는 경찰차와 충돌하기 직전까지도 경찰관과 총격전을벌였다.
펜실베니아주 경찰 대변인인 데이비드 백가비는 "총기 난사범이 희생자 가운데 누구와도 연관돼 있지 않기 때문에 범행 동기는 아직 알 수 없다. 그가 경찰에게 총격을 가했기 때문에 사살했다"고 전했다.
한편, 잇딴 총기사건이 발생하자 24개 도시의 시장들이 강력한 총기규제 법안을 연방정부에 촉구했고 오바마 대통령도 가세했다.
그동안 총기협회의 막강한 로비력으로 늘 흐지부지 돼왔던 '총기규제'가 이번에는 진척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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