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투어로 널리 알려진 남아공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가족을 태운 차량이 공원에 들어섰고, 때마침 한 무리의 사자들이 조심스럽게 사파리 차량으로 다가왔습니다.
호기심이 많던 한 사자가 차량의 여기저기를 살펴보더니 이내 타이어 쪽에 관심을 가지고 냄새를 맡았습니다. 한참을 관찰하던 사자는 급기야 타이어를 물어뜯기 시작했습니다.
차량은 뒤흔들렸고, 그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타이어가 터졌습니다. 그 소리 화들짝 놀란 사자는 ‘걸음아 날 살려라’ 하며 도망을 쳤습니다. 그 모습이 인근에 주차했던 한 차량의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사파리 공원 관리자와는 멀리 떨어져 있던 상황이라 타이어 교체가 빨리 이루어지기란 어려운 상황… 가족을 태운 차량은 사파리 공원 한복판에 고립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행히 반대편에 또 다른 차량이 있었고, 타이어가 터진 차량 가까이에 주차를 해 방어막을 만든 뒤, 조속히 타이어를 교체를 해 가족들을 태운 차량은 무사히 사파리 국립공원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예상치 못한 상황에 사파리 투어를 나온 가족들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을 텐데요, 아찔한 상황 가운데 다행히 잘 대처를 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쓸어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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