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파펜드레흐트 지역에 있는 한 강가에서 새끼를 돌보고 있는 어미 오리가 있었습니다.
알에서 부화한지 얼마 안된 새끼 오리3마리를 지극 정성으로 돌보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강가 근처에 사는 주민 나오미 포트노이(Naomi Portnoy)씨가 보았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잠시 후 나오미씨가 오리새끼들을 봤을 때, 1마리 뿐이었다고 합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독수리 한마리가 날아와 새끼들을 낚아채 갔던 것입니다.
이 모습을 본 어미 오리는 새끼들을 구하기 위해 힘껏 독수리를 쫒아가 자신보다 큰 독수리의 머리를 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독수리는 당황해 물에 가라앉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어미 오리는 독수리가 빠져 나오지 못하게 온몸으로 짓누르며 쪼아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독수리는 목숨을 잃게 됐습니다.
어미 오리는 독수리가 물에 빠져 죽을 떄 까지 매섭게 독수리를 쪼아대었다고 나오미씨는 증언 했습니다.
자신의 새끼를 해치고 잡아먹은 독수리를 보고 미친 듯 날아가 복수한 어미 오리...
위대한 모성애의 힘을 보여준 엄마 오리에 모두들 감탄 했습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사람보다 더 뛰어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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