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초청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2차 대선후보 TV토론 시간 동안 트위터에 '지하경제'가 정책관련해서는 가장 많이 언급됐다.
11일 트위터(www.twitter.com)와 소셜 미디어 분석 기업인 다음소프트(www.daumsoft.com)는 트위터를 분석한 결과 토론 시간 트위터에 올라온 대선 관련 키워드 점유율이 '박근혜 후보' 29%', '문재인 후보' 13%, '지하경제' 13%, '이정희 후보' 12%, '지하경제활성화' 7%, '참여정부' 6%, '경제민주화' 6%, '대선토론' 6%, '비정규직' 4%, '최저임금' 4%로 나타났다.
후보의 이름 외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한 '지하경제'·'지하경제활성화'는 박근혜 후보가 말실수한 부분으로, 복지재원 마련 방안으로 박 후보가 '지하경제 양성화(드러남)'를 '지하경제 활성화(촉진)'라고 말한 것이다.
'참여정부' 키워드는 박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정면충돌한 대목에 언급된 것으로 문 후보가 "민생에서 실패한 현 정권에 공동책임이 없느냐"고 묻자 박 후보가 "참여정부 당시 이뤄졌던 것의 연장선상"이라고 답해 거론됐다.
이날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 "민생뿐 아니라 민주주의와 경제성장, 남북관계, 안보, 지방재정 등 모두 파탄났다"며 "4대강 추진과 부자감세 등 무려 115개 반민생법안을 통과시키고 예산을 날치기 처리해 민생 파탄났다"말했다.
이에 박 후보는 "감세의 반 이상은 중산층 내지는 서민, 중소기업에 돌아갔다"며 "참여 정부에서 부동산이 폭등했고 등록금도 역대 최고로 올랐다"고 역공했다.
또 "양극화와 중산층 붕괴의 가장 큰 책임은 참여정부에 있다"며 "중산층 비율이 69%에서 63%로 떨어지고 세계경기 호황이었는데 세계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경기 호황일 때도 평균에 못 미쳤는데 어떻게 위기에서 해결할 것이냐"고 말했고 문 후보는 "참여정부가 민생을 충분히 보살피지 못하고 양극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부분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가 민생을 제대로 못한 부분은 2007년 대선 때 충분히 심판받았다"며 올해 경제성장률 하락, 국가경쟁력 순위 추락, 근로자 실질임금상승률이 마이너스인 점을 언급하며 "서민 삶의 무너지는 것에 대해 새누리당이 심판받을 차례"라고 말했다.
Top 10 이슈 키워드는 TV토론 시간 올라온 20만103건의 전체 트윗을 분석해 급증한 키워드를 선별해 각 이슈 키워드의 언급빈도로 점유율을 계산한 것이다.
이날 당일 대선 관련 트윗수는 91만9,440건으로 1차 토론(84만5,418건)에 비해 7만5,000여건 증가했으며, 정책 관련 주요 키워드로는 '경제민주화', '비정규직', '최저임금', '순환출자', '경제활성화', '부자감세', '중소기업', 반값등록금', '쌍용차', '국가위기' 등 순으로 언급됐다.
한편 트위터는 대선 페이지(https://twitter.com/hashtag/대선)를 개설해 각 후보의 캠프의 트윗과 대선 관련 뉴스 등 대선과 관련된 트윗을 모아 보여주며, 트윗 분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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