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장애로 앞다리에 장애를 갖게 된 골든 리트리버 렉시(Rexi)와 그의 주인은 결코 걷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제임스(James Cassity)와 레이첼(Rachel Woertink) 부부의 강아지 렉시는 생후 10주부터 다리를 절기 시작했습니다.
렉시의 다리가 접질렸다고 생각한 부부는 병원에 데려가 엑스레이를 찍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다고 진단받았습니다.
결국 렉시의 앞다리는 날개처럼 위로 자라나면서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뒷다리와 입, 목을 사용해 몸을 끌고 다녀야만 하는 렉시의 턱엔 많은 상처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수의사는 안락사를 권하기도 했지만, 제임스, 레이첼 부부는 소중한 가족인 렉시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앞다리가 불편해도 노는 것을 좋아하는 렉시를 위해 이들 부부는 휠체어와 조끼로 렉시가 걸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러나 바위에 부딪혀 휠체어가 뒤집히면서 렉시도 넘어져 버렸습니다.
결국 렉시의 문제 해결을 위해 네티즌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격려와 함께 많은 조언과 답변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전문가를 찾아 렉시를 위한 보조바퀴 한 쌍을 제작했습니다.
전문가는 일정 기간 착용한 후에 렉시가 더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소중한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역시 골든 리트리버는 진짜 천사가 맞았다”라며 렉시의 휠체어를 위해 2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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