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마을,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진 오래되고 깊은 우물에 강아지 한 마리가 빠져서 벽을 간신히 붙들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렇게 버티다가도 발에 힘이 빠져 차가운 물에 빠졌다가 다시 바위를 붙잡기를 몇 번이고 반복합니다.
우물에 빠진 강아지는 사람들이 발견할 때까지 몇 시간이고 우물 안을 빙빙 돌며 허우적거렸을 것입니다.
더는 헤엄칠 기운도 없이 지쳐갈 때쯤 다행히도 누군가가 강아지를 발견해 구조요청을 했습니다.
구조대원이 도착하자 강아지는 살고 싶다고 애절한 눈빛으로 호소합니다.
서둘러 도착한 동물보호단체 애니멀 에이드의 직원이 밧줄을 사용해 조심스럽게 우물 안으로 내려갑니다.
강아지는 자신을 구해주러 왔다는 것을 아는 듯 구조대원 곁으로 헤엄쳐서 다가와 몸을 내어 맡깁니다.
강아지가 다치지 않도록 큰 그물에 강아지를 담아 조심스럽게 끌어올립니다.
다행히 지상까지 무사히 강아지를 끌어 올릴 수 있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강아지가 오랫동안 물속에 빠져 있었기에 상태가 괜찮은지 서둘러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얼마나 죽을힘을 다해 벽을 붙잡고 있었던 것인지 강아지의 네 발은 피투성이였습니다.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버텨낸 강아지의 용기와 끈기에 직원들은 감탄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검사를 마친 후 쉼터를 마련해 강아지를 따뜻하게 보살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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