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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그리스도인의 문제는 자신이 누구인지에 관해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이 "나는 무엇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이런 사람일 거야"라는 착각 속에서 살아갑니다. 

자신의 사회적 위치나 자신이 갖고 있는 재물을 기준으로, 나는 괜찮은 사람 또는 보잘것없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규정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직분이라든지 사회적인 타이틀, 재물 등의 허울을 벗겨낸 후 "내가 누구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아직도 많은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말할지도 모릅니다. 

또는 자신의 직업이나 사회적인 타이틀을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대답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각으로 다시 바라본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것이어야 합니다.

성경은 무엇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라고 요구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가족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불러 주시고 "거기에 합당하게 살라"고 요구하셨지,

"합당하게 살면 내 백성으로 불러 주겠다"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무엇이라고 불러 주셨는가"가 더 중요한 기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에 따른 열매일 뿐입니다.

- 잃어버린 자화상의 회복 / 장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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