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도시락 이영덕 대표가 찬차마요 유기농 커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솥도시락

한솥도시락은 21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페루 유기농 커피 '찬차마요 커피' 판매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찬차마요 커피는 페루의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찬차마요시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커피로, 회사 측은 부드럽고 섬세한 쓴맛과 과일향과 같은 신맛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영덕 대표는 "찬차마요 정흥원 시장이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방송으로 접하며 감동받아 기부하게 된 것이 인연이 돼 이곳의 커피를 직거래로 구매하게 됐다"며 "찬차마요 커피는 페루 안데스산맥의 해발 1500m 청정지역에서 나는 천연 유기농 커피로 남미에선 최고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며, 찬차마요시에서 인증한 최상등급의 생두를 수입해 생두, 원두, 커피 등 다양한 형태로 도소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한국 커피전문점이 포화상태라고 하지만, 한국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일본과 미국보다 적고 유기농 커피를 파는 커피숍도 별로 없어 승산이 있다"며 "내년 한솥도시락의 20주년을 앞두고 커피와 도시락을 접목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정흥원 시장은 "농민의 60%가 커피와 과일을 생산하고 있는 찬차마요시에서 농민의 소득증대가 가장 큰 문제였는데 고향인 한국 기업과 사업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남은 2년의 임기 동안 커피 품질 개선 및 직거래 등으로 농민들의 생활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시장은 "2010년 시장에 출마하면서 한국에 커피를 수출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도로·상하수도 개선 및 병원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한 적이 있는데 한솥 뿐 아니라 서울시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의 협조로 이 모든 것을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솥 측은 찬차마요시의 영세 농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기위해 현지 거래가격에 50%를 더한 가격으로 커피 원두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중 20%는 찬차마요시의 발전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한솥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역 6번 출구 인근에 직영 커피숍인 '찬차마요 1호 매장을 열었으며, 한솥도시락 가맹점은 물론 향후 개점 예정인 커피전문점에서도 찬차마요커피를 취급할 계획이다. 또 오는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 카페쇼'에 페루대사관과 공동 부스를 설치, 찬차마요 커피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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