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에 직면한 치타들을 돌보고 관찰하고 싶어 무려 5년간

남아프리카 치타 보호구역에서 봉사활동 등을 펼친 남성이 있었습니다.

그 남성의 이름은 돌프 볼커(Dolph Volker). 미국 동물학자이기도 한 그는 봉사활동을 하며 몇몇 치타와 친해질 수 있었는데요.

그는 어느날 치타들을 조금 더 가까이 관찰하고 싶어 보호구역 근처에 텐트를 치고 잠을 잤다고 합니다.

밤이 되자 아프리카 밤공기는 생각보다 차가웠고 당시 얇은 담요 달랑 한 장만 챙겼던 그는 온몸을 벌벌 떨며 잠을 자야 됐다고 합니다.

치타
 ©youtube_@Dolph C. Volker

그런데 갑자기 텐트 안이 따뜻해 지는게 아니겠습니까

이상한 기분이 들어 그가 눈을 떴을 때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됐다고 합니다.

치타 한마리가 텐트에 들어와 함께 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어렸을 때 부터 돌프 볼커가 돌보던 치타였습니다.

치타
 ©youtube_@Dolph C. Volker

평소 그를 아빠처럼 여겼던 치타는 자연스럽게 텐트 안으로 들어가 누웠고, 돌프 볼커는 그런 치타를 껴안았습니다. 급기야 베개처럼 배고 자기도 했는데요. 그는 치타의 방문으로 추운 밤을 무사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당시 모습은 텐트 안에 설치돼 있던 CCTV에 기록된 영상이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도며 큰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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