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 33명 발생… 누적 85명

교단/단체
사회
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28일 오전 광주안디옥교회 주차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교인 대상 코로나19 전수 검사가 펼쳐지고 있다. ©뉴시스
광주광역시의 29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3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광주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가 20명으로 확인됐다.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85명.

시는 30일 오전 8시 기준 코로나19 광주시 현황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2월 10일까지 광주시내 교회들은 대면예배가 금지되고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다”고 알렸다.

시는 “이번 달에만 TCS국제학교와 안디옥교회 등 교회 관련 확진자가 총 235명(1월 확진자의 35%)”이라며 “다양한 직업군이 제한된 공간에 일정시간 모여 밀접하게 예배하고 교류하는 특성상 감염 확산이 매우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간 방역수칙을 성실하게 지켜주셨던 대부분의 교회와 목사님 그리고 성도님들께는 참으로 죄송하다”며 “이번에 반드시 감염고리를 끊어내어 두 번 다시 우리시민들의 종교활동이 중단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룰러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수도권 2.5단계) 연장 시행이 내일(31일)로 끝남에 따라 이후 방역조치에 대해서는 중대본의 방침이 결정되는대로 우리시 계획을 추가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안디옥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