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 이하 언론회)가 “정치권의 ‘성평등’ 공허한 메아리, ‘권력형 성범죄’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28일 발표했다.
언론회는 유명 정치인들의 성추문 사건을 언급하며 “그런데 이번에는 정의당의 당대표가 같은 당의 여성 의원을 ‘성추행’하여 물의를 일으켰다. 유명 정치인들의 ‘성평등’ ‘성인권’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라고 했다.
이들은 “이번에도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은 계속된다. 정의당 사건을 보면서 ‘충격을 넘어 경악’이라는 대변인 논평과 ‘정의당은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를 취하라’고 요청한다”며 “자신들은 C 특별시장 문제가 나왔을 때,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부르고, 그 시장을 두둔했던 사람들”이라고 했다.
언론회는 “또 이 사건의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던 여성연합단체 대표를 지냈던 E 의원도 6개월이 지나고, 국가인권위원회가 이 사건을 ‘성희롱’으로 결론내자, 그제서야 겨우 ‘사과한다’고 하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성평등’을 주장하고 심지어 ‘젠더’(사회적 복잡한 성)를 주장하는 이들이 어찌 여성의 인권과 ‘성’에 대한 문제의식과 처분에 대해서는 이다지도 관대(?)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언론회는 “이는 소위 말하는 진보 계통과 운동권이 결합된 현 정치권의 문제로, 그들은 독특한 논리가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한 전문가는 ‘운동권에는 성폭력을 묵인·은폐·재생산하는 논리가 작동해 왔고, 성폭력 때문에 조직이 망가져서는 안 된다는 조직 보위론이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그러니 정치적인 ‘성평등’ ‘성인권’ 구호와 실제적인 ‘성폭행’ ‘성추행’의 행동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이것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또다시 유사한 사건은 얼마든지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며, 그때마다 국민들은 경악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