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이하 방대본)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지난 16일까지 대전 IM선교회 본부 건물 기숙사에서 국제학교 학생들과 같이 생활한 뒤, 강원도 홍천군 교회로 이동한 학생과 교사 등 39명이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초기 확진자들의 증상발생일(1.17, 1.19)과 발병률(80%)을 고려하여, 1월 4일 이후 시설 내에서 지속적인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확진자들이 증상발생기간 중 식당, 미용실 등 방문을 통한 대전 지역사회 전파 및 자택 방문을 통한 대전 이외 지역으로의 가족 간 전파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전 IEM국제학교 영어캠프에 참석자 40명(학생 36명, 선교사 2명, 목사 부부)이 1월 16일에 홍천으로 이동하였으며, 1월 25일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39명(학생 35명, 선교사 2명, 목사 부부)이 확진되어 지역 간 이동 가능성 등 면밀한 추적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IM선교회와 관련된 22개 시설 관련 명단 정보를 확보하여 각 지자체에 공유하였으며, 이와 관련하여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1월 4일 이후 IM선교회, IEM국제학교, TCS국제학교 방문자 및 관련자는 신속히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