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PNKHR(Princeton for North Korean Human Rights)이 오는 11월 16일과 17일(현지시간) 이틀동안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과도기에 있는 북한(North Korea in Transition)”이라는 주제로 대학연합 북한인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프린스턴대를 중심으로 보스턴대, 예일대, 브라운대, 콜롬비아대, 펜실베니아대, 듀크대, 뉴욕대, 시카고대, 버지니아대, 웨스트민스터신학대, 루거스대 등 명문대학들이 대거 연합해서 열린다.
컨퍼런스는 북한에 대한 강의, 탈북자들의 증언, 북한인권영화 상영(48M), 패널토의, 그룹토의 등으로 진행되며, 외교전문가와 한국관계 대사 등이 강사 및 패널리스트로 참여한다.
PNKHR은 프린스턴대학생인 크리스틴 김(Kristen Kim) 양과 안지 신(Anji Shin) 양이 지난 2011년 여름, 한국에 있는 북한인권시민연합에서 인턴을 마친 후,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했다. PNKHR은 설립 1년만에 5명의 이사진과 70명 이상의 회원을 갖추고, 2012년 4월 중국정부에 의해 강제북송된 31명의 북한 난민들을 위해 31시간동안 금식하는 ’31 for 31’ 캠페인을 이끌었다. 이 캠페인에는 프린스턴대학에서만 5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하버드대학과 시카고대학에서도 참여했다. 프린스턴대학에서 참여한 학생들은 2012년 6월 중국에서 한국으로 한 탈북자를 데려올 수 있는 $2,545을 모금하기도 했다.
설립 2주년을 바라보면서 PNKHR은 프린스턴대학을 넘어 미국 전역에서 북한인권운동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과 연합을 시도하고 있다. PNKHR은 이런 연합이 미전역에 있는 모든 캠퍼스들을 일깨우길 바라고 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PNKHR은 이번 대학연합 컨퍼런스를 준비했다.
PNKHR측은 “국제사회가 북한 정부의 인권유린행태들에 대해 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현재 국제 정치 속에서의 북한의 입지를 배우고, 미국에서 악화되고 있는 북한인권 실태를 알리기 위해서 학생그룹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서로 다른 대학교 학생들이 함께 논의하고, 우리의 신념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협력사항들을 논의하는 것이 이번 대학연합 컨퍼런스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웹사이트 : http://pnkhr.wordpress.com/
문의 : pnkhr@princeton.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