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시작된 이 기도회는 매일 밤 8시부터 12시까지 생방송으로 유튜브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8일 기준 250여 교회가 기도운동에 동참했다.
전태식 목사는 “삼각산은 한국교회 기도와 부흥의 요람이었다”며 “6.25전쟁 때도 밤이면 모여 뜨겁게 기도하던 곳”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기도의 불은 초기 한국교회 부흥운동의 산파 역할을 감당했고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밤이면 모여서 골짜기와 산봉우리 등에서 눈물로 기도했다”며 “이러한 기도의 불이 교회에서 다시 타오를 수 있도록 온라인 기도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 속에서 진정으로 하나님께 열납되는 예배와 기도를 통해 다각도로 다가오는 한국교회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대부흥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 교회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삼각산 통일봉에 모여서 민족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던 것을 이제 교회마다 그때 기도의 불길을 되살려 불을 지피고 있다”면서 “매일 기도회에 참여한 교회들이 늘어나고 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수천 명의 성도들이 금식하며 삼각산 골짜기와 봉우리에서 울부짖고 기도했던 것처럼 이제 이러한 기도운동이 교회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한국교회 전체가 기도운동 기류를 형성해 죽으면 죽으리라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매달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 참석자는 “유튜브를 통해 우연히 기도회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매일 온 가족이 온라인 기도회를 통해 영적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코로나로 인해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어려움도 기도회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놀라운 것은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이라고 덧붙였다.
교회 성도들과 온라인을 통해 함께 기도회에 참여하고 있는 한 목회자는 “삼각산에서 기도했던 날들이 떠올랐다"면서 “기도의 불길이 교회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전 성도들과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티비 관계자는 “매일 기도회 시간을 기다리며 실시간 채팅을 대기하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전국에서 목회자와 성도 등 5천여 명 이상이 40일 작정 4시간 기도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태식 목사는 ”이번 기도운동을 시작으로 모든 교회에 기도의 불을 다시 타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40일 기도가 끝나면, 이어서 낮 10시부터 12시까지, 그리고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계속 기도운동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