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가 기독교 거부자들에게 ‘반율법주의’를 설교하는 이유

TGC 코리아, 존 파이퍼 목사와의 대담 영상 공개
(왼쪽부터) 존 카슨, 존 파이퍼, 팀 켈러가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TGC코리아

유튜브 채널 ‘TGC 코리아’는 “켈러·파이퍼·카슨의 ‘복음 중심적’이라는 말의 의미”라는 제목으로 존 파이퍼 목사와 팀 켈러 목사의 대담 영상을 지난 16일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존 파이퍼 목사는 팀 켈러 목사에게 “목사님은 자유로운 영혼들에게 율법주의를 반대하는 설교를 하시는 이유를 여러 번 말했다. 율법주의자가 될 위험과는 거리가 아주 먼 세속주의자들에게 말이다”라며 “왜 이들에게 율법주의에 반대하고 복음적 설교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말해 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팀 켈러 목사는 “자유로운 영혼은 보통 ‘탕자의 비유’처럼 짐을 싸서 집을 떠난 동생과 같은 영혼들을 말하고 있다. 그들이 매춘부들과 함께 방탕한 생활로 삶을 낭비하고 있다”며 “그들은 기독교를 거부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중심엔 값비싼 복음이 없는 단지 윤리주의라든가, 교회 활동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값비싼 은혜의 복음이란 행위가 아니라 순수한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아주 값비싸다”라며 “하나님 아들의 죽음으로 우리를 구원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분은 우리가 저지른 불법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했다”고 했다.

그는 “이것은 한편으로 도덕적 심각성을 상기시킨다. 예수님께서 죽음으로 그 값을 치러야 했을 만큼”이라며 “하지만 동시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정죄함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도덕적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자기 의가 부족함에도 기쁨을 준다”고 했다.

팀 켈러 목사 ©TGC코리아

팀 켈러 목사는 그러면서도 “기독교를 거부하는 보통사람들은 이것을 거부한 게 아니다. 윤리주의, 자기 의, 바리새인의 율법주의 등 그들이 일반적인 교회에서 보았던 것”이라며 “그래서 제가 그들 앞에서 율법주의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해주지 않는 이상, 그들은 제가 단지 종교를 갖도록 요청하는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제가 그들을 초대해서 예수님을 판매하려 한다고도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당신의 삶을 깨끗이 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복을 주실 것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저는 단지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삶에 개인적인 구주로 영접 하십시오’라고 말한다. 그게 전부다”라고 했다.

특히 “‘당신의 악한 길에서 돌이키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용서하실 것입니다’도 완전히 옳고 복음을 제시하는 한 방법”이라며 “하지만 그들은 너무 많은 율법주의를 보았고, 복음에서 그 차이점을 볼 수도 없기에, 그들이 가정하기를 제가 광적인 요구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기독교를 재고해보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때문에 “율법주의를 해체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그들의 방탕주의에서 빠져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제가 뉴욕에서 설교할 때 주변엔 율법주의자들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제가 설교하면서 율법주의를 해체한 것으로 실제 교회의 기성성도들 때문에 떠났던 젊은이들이 제 설교로 나를 존경했다”고 했다.

팀 켈러 목사는 “물론 우리가 율법주의를 해체하고 복음을 내세워도 그들이 여전히 그 차이를 모를 수 있다”며 “그 경우엔 성령께서 그의 눈을 열어주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나는 (앞서 말한) 이것이 일상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존 파이퍼 목사는 “팀 켈러 목사님의 말씀은 ‘악하고 자유주의와 좌익사상을 추구하며 성적으로 문란하고 마약하면서 늘 욕하는 사람들에게 율법주의자가 되지 마세요’라는 것”이라며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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