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목사는 7일 ‘악한 본성도 바꾸는 복음’이라는 제목으로 쓴 예수동행일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유 목사는 “정말 곤혹스러운 것이 우리의 육신 본성이다. 그 누구도 알지 못할지라도 자기 자신은 안다”며 “모세는 지면의 모든 사람 중 가장 온유한 사람이었지만 백성들이 물을 달라고 아우성치고 원망할 때, 혈기를 참지 못하여 반석을 두 번이나 내리침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였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는 말을 들은 다윗도 신하의 아내와 간음하고 충신 우리야를 죽음으로 내 모는 끔찍한 죄를 지었다”며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도 죽음의 두려움에 사로잡히자 그만 예수님을 저주하면서 부인하고 말았다. 이것이 우리의 악한 본성의 실상”이라고 했다.
그는 “사람들은 이런 본성을 평생 숨기고 감추고 억누르고 꾸미고 산다. 예수님을 믿고도 실제로는 육신의 본성의 종노릇하며 거듭난 척하며 사는 이들이 많다”고 했다.
유 목사는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예수님을 믿으면 사람이 변한다고 말한다”며 고린도후서 5장 17절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다”는 성경 말씀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교회를 오래 다녔다고 거듭난 것이 아니다. 목사의 자녀이기에 거듭난 것도 아니다. 명문 기독교 학교를 다녔다고 거듭난 것도 아니다. 오직 주 안에서만 사람이 거듭난다”고 했다. 또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것만 기적이 아니다. 진짜 기적은 사람이 거듭나, 성품이 바뀌는 것”이라고 했다.
유 목사는 “도대체 어떻게 주님이 우리를 변화시키실 수 있나? 우리 안에 육신의 욕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을 바라보기에 더 이상 죄의 종노릇하는 옛 본성으로 살 수 없게 되는 것”이라며 “예수님을 영접하였다면 자신의 성질을 자기 것이라 여기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것이 내 본성이야… 타고났다구. 그런데 나보고 어쩌라고…’ 하지 말아야 한다. 십자가에서 자아가 죽음으로 처리되었음을 믿고 고백하여야 한다. ‘나는 죽었습니다.’ 그리고 주 안에 거하기를 힘쓰며 24시간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리고 매사에 성령께 순종하면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의 성품을 가지게 된다”고 했다.
유 목사는 “예수님께서 제 안에 거하심을 믿고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려고 노력하면서 생각도 말도 함부로 하지 못하게 되었고, 어떤 결정이나 행동도 제 임의로 하지 않게 되었다”며 “제 육신의 본성은 여전히 악하고 말할 수 없이 부끄럽지만 주님을 바라보게 되면서 더 이상 육신의 본성으로 살지 않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육신의 욕망 앞에서 저의 옛사람이 주님과 함께 죽었고 그리하여 죄에서 자유하게 되었음을 선언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나의 생명이심을 선포한다”며 “이제는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만족하면 안된다. 그러면 큰 일난다.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으로 살게 되는 십자가 복음의 놀라운 초청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