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 전염병이 급증한 4월과 6월 사이에 성경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롤 파이프스(Carol Pipes) 라이프웨이 상무는 CBN 뉴스에서 “지난 4월부터 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한 이후로 성경 판매는 강세를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벤 만드렐(Ben Mandrell) 라이프웨이 CEO는 이에 대해 위기와 불확실성의 시기에 성경 판매의 증가는 우연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는 “사람들은 성경에서 우리가 고통받는 동안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보았기 때문에 성경에서 희망을 얻는다 (..) 그분은 우리가 어려운 시기를 홀로 걷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것을 일깨워 주신다”고 말했다.
앞서 기독교 출판사인 ‘틴데일 하우스’ 임원인 짐 제이웰(Jim Jewell)도 CP에 팬데믹 기간 중에 모바일 앱인 ‘라이프 어플리케이션 스터디 바이블(Life Application Study Bible)’ 의 판매량이 44% 증가했고, 이머스 성경(Immerse Bible)도 매출이 60%가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틴데일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성구를 업로드하는 ‘New Living Translation(이하 NLT)’ 페이지는 3월에 비해 접속자 수가 3배가 늘었으며, 불과 한달 전과 비교해도 72%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미국 서적 판매 데이터 제공업체인 ‘닐슨 북스캔’에 따르면, 지난 4월 성경과 예배 관련 서적의 판매량이 차트에서 가파른 상승을 보인다고 보고하며 이는 “최근 같은 기간에 비해 특이한 패턴”이라고 밝혔다.
닐슨은 그 원인으로 ‘예배당 폐쇄’를 지목하며 “비정상적이고 우울한 시기에 사람들이 위안을 얻기 위해 성경을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또는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요한 계시록에 예언되어 있는지 여부를 궁금해 하는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미국 기독교 라디오 프로그램인 ‘터닝 포인트’의 진행자인 데이비드 예레미야 목사(섀도우 마운틴 커뮤니티 교회 담임)는 CP에 코로나 봉쇄령이 시작된 이후, 그의 온라인 서비스 시청률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예레미아 목사는 이 현상에 대해 “우리가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고 우리 자신만이 남게 될 때, 어려운 질문을 해야만 한다. ‘만일 이게 전부라면, 이제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라며 “복음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고자 하는 열망이 생겨나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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