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가 31일 ‘코로나19 극복 넘어 회복의 역사로’라는 제목으로 신년메시지를 발표했다.
신 목사는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 받은 새해에는 코로나19가 사라지고 우리 삶의 자리가 다시 평온한 일상의 삶으로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며 “지난 한 해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세기적인 재난에 처했다. 사회로부터 신뢰 상실과 사회 변화에 따른 교세 감소를 겪은 한국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대부분의 교회활동이 중단되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 총회는 선도적 대응으로 난국에 대처하며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2021년 새해에 본 교단은 위기의 극복을 넘어 회복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만물을 회복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의지하여 소통과 협력을 통해서 상생의 길을 향하여 갈 것”이라며 “전 우주적, 전 지구적 회복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회복의 역사를 이루실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이루어지는 회복의 역사를 향하여 함께 기도하며 노력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새해에 한국사회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사회가 되고, 한국교회가 예배공동체의 기쁨을 회복하는 은총이 임하기를 기원한다. 한반도에 평화통일의 기운이 임하고, 전 세계에 흩어진 한민족 모두가 하나님의 평화를 누리기를 기원한다. 지구촌을 덮은 코로나19를 극복하되 기후변화를 이기고 환경을 보전하기에 힘쓰는 새로운 세계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2021년 새해에 본 교단은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라는 총회 주제로 하나님의 나라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다음과 같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아울러 “다음세대의 회복을 위해 우리가 발 벗고 나설 것이다. 다음세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일으켜 세워야한다”며 “선조부터 물려받은 신앙의 대 잇기를 다음세대들에게 전수하지 못한 것을 회개한다. 다음세대의 영적 성장을 위해 솔선수범하며, 뉴노멀 언택트 시대에 다음세대가 영적부흥을 이루도록 기도하겠다. 다음세대가 부르심을 받은 공동체를 사랑하고, 지역사회 문화 선교의 회복에 앞장서도록 섬기며 돕겠다”고 했다.
신 목사는 “한국교회는 말씀과 기도로 회복되어야 한다. 총회도 회복의 주체인 하나님을 의지하여 한국교회의 회복을 이루는 일에 온 힘을 쏟겠다.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한 새해, 새로운 회복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새해가 되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며 “본 교단 산하의 68개 노회, 9,288개 교회가 모두 어려움을 이기고 든든히 서는 교회가 되도록 서로 사랑하며 섬기겠다. 하나님께서 넉넉한 은총을 교회마다 베푸시기를 기원한다. 250만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1년 12달 365일,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