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교수(울산대 법학)가 최근 그의 유튜브 채널에 ‘자유를 축소시키는 사회주의-한국은 통제사회로 가는 중’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영상을 게재했다.
이정훈 교수는 “사회주의와 신좌파들이 선동에 성공하면 자유민주주의는 망한다. 이 선동이 한국에서 먹히는 이유는 자유민주주의가 뭔지도 모른 이들이 배가 부른 상태에서 불만이 많으니까 (사회주의자들의) 선동이 먹히는 것”이라며 “좌파는 남이 안 되는 것을 좋아한다. 갈등을 매우 좋아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찬스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역사학자인 로버트 서비스가 자신의 저서 ‘코뮤니스트’에서 “1929년 대공황 당시, 모든 지역의 공산당들이 지구적 규모의 재정위기에서 혜택을 보기를 기대했다. 상황이 악화될수록 전망은 밝아진다”고 말한 대목으로 앞선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 교수는 한국의 좌파 세력이 사회주의화를 위해 양극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조지프 슘페터도 맑스처럼 자본주의가 결국 사회주의화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슘페터가 말한 사회주의화는 계획적인 중앙통제다. 그는 자본주의를 발전시키는 기업가 정신 곧 혁신이 사회를 관료조직으로 변화시켜, 사회주의처럼 중앙 통제시스템으로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왜냐하면 혁신을 창출한 기업은 기획력 있는 엘리트들이 장악하고 관리하여, 결국 자본주의 사회도 엘리트들의 계획대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사회는 엘리트와 하부계층으로 양극화가 급속도로 진행된다”고 했다.
이어 “사회주의화의 핵심엔 양극화 문제가 숨어 있다. 양극화가 되면 전통적인 부르주아 계층 곧 중산층이 힘이 빠진다. 자본주의가 건강하게 굴러가려면 중산층이 튼튼해야 한다”며 “중산층의 부르주아적 상상력이 꽃필 때 사회적으로 법과 문화가 발전한다. 종교개혁의 핵심 인사들도 튼튼한 중산층이었다. 그래서 종교개혁이 가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가 양극화 되고 중산층이 힘이 빠진 뒤에 불만을 부추기는 세력이 등장한다. 그리고 불만을 불어넣고 선동을 하면 사회는 급속도로 ‘사회주의화’ 될 수 있다. 이 대목에서 합리적 의심이 있다. 바로 알고도 밀어붙이는 것”이라며 “양극화로 인해서 중소 소상공인들이 다 무너졌을 때, 사회주의화를 밀어불일 수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또 “1919년부터 창당된 미국 공산당도 집요하게 인종갈등을 파고들어 사람들의 혁명의지를 부추기려고 했다. 당시 흑인들을 모스크바 동방노력자공산대학으로 유학 보냈다. 그리고 흑인들이 공산혁명을 일으키면 ‘남부에 흑인을 위한 독립공화국 건설계획’을 선언했다”며 “이 과정에서 철저히 소련에게 복종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미국 공산당은 승리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성공할 때 마다 흑인들이 교회에 가서 은혜를 받았기 때문이다. 은혜를 받으니 혁명의지가 안 생기는 것이다. 또한 미국 대학 캠퍼스에 일어난 부흥운동 때문”이라며 “미국 에즈베리대학에서 1950년에 부흥운동이 있었다. 그리고 우드스탁 페스티벌 등 히피즘이 촉발한 성적 타락이 있은 뒤, 1970년 에즈베리 대학에서 사람들의 회개운동이 일어났다. 당시 대학생들은 밤낮 없이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여, 부흥집회는 총 8일 동안 이어졌다. 이에 영향 받은 전국 130개 신학교에서 부흥운동이 일어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