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목사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코로나가 새해 안에 그칠 것 같지는 않다. 사회 정치적 분위기는 더 암울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 한해는 필자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실망과 분노와 고통 가운데 지내왔다”고 했다.
이어 “새해엔 조금이라도 새로워질까? 천만의 말씀”이라며 “이미 기울어지고 금이 간 골조에다 벽체를 만들고 회칠을 해도 붕괴의 위험은 더해질 뿐이다. 더 어려운 시절을 견디어내야 할 것만 같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사람은 희망을 먹고 사는 존재다. 희망의 손잡이를 잡지 않으면 휘청거리다 넘어지는 것이 우리 사람들”이라며 “썩지 않고 쇠하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있기 때문에 믿음 안에서 때와 환경을 뛰어넘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정주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