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혼돈… 적그리스도 오기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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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존 맥아더 목사.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미국 캘리포니아 선벨리에 위치한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존 맥아더(John MacArthur) 목사가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혼돈과 불법 속에서, 오늘날의 세상이 “적그리스도(Antichrist)가 오기에 완벽하게 적합하다”고 경고했다.

10일(현지시간) 크리스천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맥아더 목사는 지난 주일예배 설교에서 세계 각국의 정부가 “전염병 문제와 대응을 글로벌화 했다”며 “인류 역사상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맥아더는 오늘의 시대에 대해 “주님이 미래에는 세계 정부를 가진 적그리스도가 올 것이라고 약속하신 이래, 구속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기다려온 설정(setup)”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을 통제할 권한을 가지고서 제 기능을 못하도록 폐쇄할 수 있는 세계가 되었다”고 해석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적그리스도의 세계에 어울린다”며 요한계시록을 언급하면서, 개인의 모든 정보를 알고 통제하는 세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은 바로 적그리스도가 와서 어느 정도의 평화를 가져다 주면, 온 세상은 그의 발 앞에 엎드리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적그리스도를 “사탄의 도구”라고 말하며 “모든 지옥이 무너지고, 대환난의 시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다”고 덧붙였다.

맥아더는 또 이 시대의 불안이 성경이 예언한 말세를 반영한다면서 “오늘날 불법(lawlessness)이 있고, 점점 심화되고 있다”면서 “규제를 제거함으로서 더 많은 불법을 만들려는 시도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맥아더와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는 올해 9월부터 캘리포니아 주 정부와 LA시가 강행한 ‘대면 예배’ 폐쇄 명령에 저항해 왔다. 맥아더 목사는 벌금과 징역형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예배는 교회의 성서적 책임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