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덕 목사(하와이광야교회)가 11일 차별금지법 바로알기 아카데미 시즌2 제4회 강연을 전했다. 한 목사는 “서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혁명은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이었다. 루터가 종교개혁을 시작한 이유는 교황청에서 면죄부를 판매했기 때문”이라며 “루터가 종교개혁을 성공시킨 요인은 구텐베르크의 인쇄기와 성경이었다. 사도 베드로 무덤 위에 세워진 교회가 성 베드로 성당인데, 120년이나 걸린 이 웅장한 건축물은 과정이 아름답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성전 건축 과정에서 재정이 부족해, 교황청은 면죄부를 판매했다. 돈 주고 면죄부를 사면 모든 죄가 용서받는다고 말했다. 교황 스스로가 이 땅의 천국열쇠를 지닌 유일한 사람이라며 자신의 이름으로 면죄부를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그래서 성경에도 없는, 가톨릭 교리인 연옥에 들어간 사람을 위해 천국행 티켓을 발부했다. 당시 많은 사람은 빚을 내서라도 면죄부를 샀다. 당시 사람들은 면죄부를 대세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그때처럼 동성애를 시대적 흐름이라고 생각하고 대세라며 쫓는다. 이런 것이 마치 인권이고 지켜야 할 개인의 자유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운동이 마치 앞서가는 사람들이 일으키는 혁명처럼 생각해, 사람들은 아무런 판단력 없이 쫓아 간다”며 “하지만 500년 전의 종교개혁을 기억해야 한다. 예수님은 ‘너희 말은 옳다하는 것은 옳다, 아니라하는 것은 아니라 하라’고 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동성애자도 돌봐야 한다. 하지만 동성애는 죄”라고 했다.
그는 “차별금지법을 입법화해서, 동성애를 부추기는 법안을 통과시켜선 결코 안 된다. 세상을 병들게 하는 것이다. 죄질이 가장 나쁜 건 자신도 죄 짓고, 남도 죄짓게 만드는 죄다. 열왕기상 14:16에서 여로보암은 자신뿐만 아니라 온 이스라엘을 죄 짓게 했다. 그래서 자신도 타인도 구원받지 못하게 만들었다”며 “세상과 인간의 가치관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다. 교회는 자신과 남을 죄 짓게 만드는 시대에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한 목사는 “루터의 종교개혁은 교황의 권위에 눌렸던 성경적 권위를 회복하는 운동이었다. 그래서 1517년 10월 31일,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교회 정문에 내건 95개조 반박문은 유럽 종교개혁의 도화선이 됐다”며 “루터는 성경을 통해서 믿음으로만 구원받는다는 진리를 깨달았다. 면죄부나 교황의 권위로 죄가 용서받는 게 아니라고 95개 반박문을 통해 알렸다. 당시 비텐베르크 지역의 신학자와 학생들 모두가 동의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95개조 반박문은 교황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다. 루터는 교황청에 들어가면 화형감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저 교황청에 있는 수많은 기왓장이 모두 나를 죽이려 달려드는 적이라 할지라도 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교황 앞에서 하나님께 기도했다. 기도응답으로 루터는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고 교황청에서 나왔다”며 “당시 루터가 붙인 95개조 반박문은 구텐베르크 인쇄기를 통해 30만부 이상이 인쇄돼, 단 두 주 만에 전 독일로 퍼져갔다. 그리고 두 달 만에 온 유럽에 알려졌다. 교황청은 루터를 이단자로 정죄했지만 대중은 진실자라고 지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암살위협을 받았던 루터는 선제후 프리드리히의 집에서 보호를 받고, 성경번역에 몰두했다. 그 결과 희랍어 성경을 11주 만에 독일어로 번역했다. 당시 집 10채 가격에 버금갔던 성경은 구텐베르크 인쇄기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갔다”며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구원의 진리가 전 세계로 전파되면서 루터의 종교개혁은 불타오르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라는 창조질서를 세우셨다. 여기에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 하나님의 창조질서대로 가야 사회가 건강하다”며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위임받는 설교자다. 말씀이 마음에 맞지 않는다며 내가 전하고 싶은 대로 함부로 전하면 결코 안 된다. 하나님의 말씀이 버거워도 순종하려고 애써야 한다. 말씀 밖으로 넘어가선 결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사든, 평신도든, 교황이든 성경을 넘어가면 그 때부터 죄를 짓는 것이다. 정치 선동가들이 함부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전해야 한다. 왜냐하면 바른 것을 알아야 바른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을 제대로 알려줘야 인간다움을 유지할 수 있다. 이는 인간 이성에 대한 신뢰이자 바른 신앙에 대한 믿음이다. 이것마저 포기하면 이 땅에 소망은 없다”고 했다.
한 목사는 “존스 홉킨스 의대의 정신과 과장인 폴 맥휴(Paul McHugh) 박사는 ‘성전환 수술이나 약물 사용은 치료가 아니라 오히려 정신질환을 부추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성전환 수술이 아니라 심리치료라고 결론을 내렸다. 왜냐면 존스홉킨스 대학이 보고서에서 ‘동성애적 지향성이나 동성애적 성정체성이 선천적이라는 분명한 과학적 근거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결론적으로 동성애 유전자는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1973년 현대 정신 장애의 분류 목록(DSM)에서 동성애를 제거한 로버트 스피처 박사는 30년이 지난 뒤, 남성 동성애자의 64%는 이성애자가 됐다고 보고했다. 왜 이들을 바로 성전환치료를 받게 해 불행하게 만드는가”라며 “2019년 47만 명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연구 결과 ‘동성애 유전자는 없다’고 유수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됐다. 성전환자는 합병증, 약물오남용, 우울증 등으로 일반인보다 빨리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자살률도 일반인보다 높다. 성전환수술은 인권 신장이나 개인의 자유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시대가 영적으로, 성적으로 타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중권세 잡은 사탄이 교회를 쓰러뜨리려,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다. 영적 전쟁이다. 지혜로운 다섯 처녀처럼 우리가 깨어있어 이 시대의 영적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돼야 한다”며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종교의 자유 탄압이 유럽과 서구 세계에서 이미 시작됐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교회만이 차별금지법을 막아낼 수 있다. 기독교의 종주국이라고 말하는 미국도 못했던 일을 한국은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