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이 초청받을 수 있었던 건, 하림그룹이 지난 2012년 델라웨어주에 있는 한 닭고기 가공 업체를 인수하면서 현지 정치인들과 인연을 맺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참석 여부는 확정하지 않았다.
김 회장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장로인 그는 지난달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에서 열렸던 ‘아브라함 카이퍼 서거 100주년 기념예배’에 강사로 나서 ‘아브라함 카이퍼의 일반은총과 창조질서’라는 제목으로 강연하기도 했었다.
당시 그는 “카이퍼가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는 것을 믿고 인정하며 그 말씀대로 지혜를 얻어서 국가를 경영했더니 오늘날 네덜란드가 세계에서 뛰어난 민족이 된 것”이라며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일반은총, 즉 창조질서를 지키면 복은 따라 오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1986년 하림그룹을 창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