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자신의 연설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는데,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약 한 달 앞두고 그가 이날 현지 남부 발도스타(valdosta)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한 연설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리 크리스마스를 소망한다’는 말로 시작하고 싶다. 이 말(메리 크리스마스)을 기억하나. 우리는 5년 전에 ‘당신은 메리 크리스마스를 다시 말하고 그것을 다시 자랑스럽게 말할 것’이라고 하면서 (대선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비록 그들이 그 말(메리 크리스마스)을 사전에서 제거하려고 시도할 것이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미국에선 ‘메리 크리스마스’ 대신 ‘해피 홀리데이스’(Happy Holidays)라는 말을 써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메리 크리스마스’가 다양한 문화와 종교를 배려하지 못하는 인사말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는 전임 오바마 대통령 재임 당시 한층 강화된 목소리로 부상했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기독교 전통이 강한 미국의 역사를 무시한 것이고, 또한 ‘메리 크리스마스’라 인사하기 원하는 이들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을 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대통령 선거에서 “‘메리 크리스마스’라 말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겠다”는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실제 대통령에 당선된 후 매년 크리마스 때마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