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한민국 성탄 축제 개막을 알리는 서울광장 대형 성탄트리가 서울특별시 협조로 오는 5일 17시에 불을 밝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점등행사는 서울광장이 아닌 CTS 아트홀(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로 100 소재)에서 방역을 철저하게 지키는 가운데 진행한다.
10여 개 패턴의 화려한 LED 트리가 서울광장을 밝히는 점등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를 대표하고 주한 미국 대사 해리 해리스는 미 정부를 대신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아울러 국회조찬기도회장 김진표 의원 등 외빈들이 참석한다.
아울러 CTS기독교TV 감경철 회장과 CTS 대표이사인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감독,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CTS 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용기 장로(소망교회) 등 기독교계 대표자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시민대표로는 육군군종목사 단장 배동훈 목사, 한국기독교소방선교회 소방령 박영민 연합총무, 동작구 경찰서 신우회 서동권 경위, 서울시청 신우회 조용성 부회장이 무대에 올라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점등 스위치를 누른다.
서울광장 대형 트리에 불이 켜지고, 시민들과 함께 성탄의 기쁨을 나누기 위한 축제가 장장 120분에 걸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올해 성탄트리의 가장 큰 특징은 코로나 극복과 경기회복을 희망하며 대한민국 교회가 힘을 모아 세워졌으며, 또한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서울광장에서는 성탄트리만 켜고, 축하 행사는 CTS아트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축하무대는 CTS 교양악단(지휘 동영춘)의 서곡으로 시작하여 소프라노 신델라와 윤이섭, 장예린, 장세린 어린이, 김정 교수, 국악인 서하얀, 바리톤 김성빈 교수 그리고 찬송가 경연대회 참가자들이 신나고 화려한 캐럴로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한다.
2020년부터 19년 동안 CTS는 서울시청 앞 열린 광장에 성탄트리를 설치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 형태의 점등식 행사를 개최해 왔다. 해마다 추위가 시작되는 초겨울부터 불을 밝히기 시작해 이제는 대한민국 대표 드리로 자리 잡은 CTS의 성탄트리는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사진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특별히 대전광역시, 전주시, 천안시, 포항시와 함께 점등무대를 진행하며, 트리에서 캐럴이 나오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한다.
이번 성탄트리는 전체 높이 20미터, 밑 지름 8미터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해 LED 조명을 통한 다양한 크리스마스 이미지를 표현하는 디지털 트리로 만들어진다. 최초 언택트 생방송으로 트리 점등식을 볼 수 있는 반가움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는 예수님의 탄생이 담고 있는 희망과 축복의 메시지를 트리 점등식에 시청하는 모든 이들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새로운 해 2021년을 맞이하는 희망의 빛들이 서울광장을 환하게 비추어 준다.
본 성탄트리는 내년 1월 3일(목)까지 서울시청 서편광장에서 불을 밝히며, 예수님 탄생의 기쁜 소식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