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이하 서울신대) 신학대학원의 입학 정원이 올해 미달 났다고 한국성결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올해 서울신대 신대원 지원율은 0.53:1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20일 모집 마감된 서울신대 대학원은 전체 정원 334명 중 188명이 지원했고, 이 중 신학대학원은 160명 모집에 84명이 지원했다. 올해 처음 개설된 교회성장대학원도 15명 정원에 8명만 지원했다고 한다.
이는 서울신대 대학원 지원율이 대략 2:1선을 유지하다가 2017년 이후로 입학정원이 미달되기 시작하면서 올해까지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그러면서 신대원 입학 정원이 미달된 이유로 ▲코로나19로 인한 입시 위축 ▲청년세대 감소 등을 요인으로 제시하며 앞으로 반복적인 정원 미달은 목사 자격이 미달된 사람들의 목사 안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교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서울신학대는 이번 대학원 미달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한편, 신학대학원 이외에도 상담대학원은 33명 모집에 20명이 지원했으며 신학전문대학원 박사과정은 24명 모집에 21명, 석사과정은 22명 모집에 14명이 지원했다. 설교대학원은 22명 정원에 11명,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은 12명 모집에 14명이 지원, 석사과정은 36명 모집에 15명이 지원했다. 사회복지대학원은 10명 모집에 1명만 지원했다. 미달된 학과에 대해서는 추가모집으로 충원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