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해지 목사는 지난 10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양쪽 폐 모두에 폐렴이 진행되자 병원에 입원했다. 올해로 80세인 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코너스톤 교회의 주일 생방송 예배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간증했다.
설교에서 그는 “병원에서 양쪽 폐렴으로 15일을 보냈고 나는 여전히 숨을 헐떡이며 집에 있어야 한다”며 “나는 오늘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하시는 능력에 대한 증거차 이 의자에 앉아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백신을 가지고 있다. 그 이름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종 바이러스로부터 미국과 교회 성도들을 치유해 주시기를 간구했다.
이 교회의 담임인 아들 맷 해지(Matt Hagee) 목사는 지난달 초, 아버지의 코로나 감염 사실을 처음 발표했다. 해지 목사는 올해 초 설교에서 코로나 대유행이 “신세계 질서를 위한 총연습(dress rehearsal)”이라고 해석한 바 있다.
그는 설교에서 “누가 강제 격리 기간 동안, 수정헌법 1조가 규정한 우리 개인의 권리인 교회 출석이 금지될 것이라고 생각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우리 경제는 대공황 이후 최악으로 침몰했고, 권력을 가진 이들이 긴 위기 속에서 우리의 자유를 짓밟는 것을 보았다”며 “실수해선 안된다. 큰 환란이 다가오고 있고, 더 나빠질 것”이라 경고했다.
이 교회는 지난 7월 ‘코너스톤 기독교 학교(Cornerstone Christian Schools)’가 대면 수업을 재개하도록 승인을 요청하며 지방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