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목사는 11일 페이스북에 “오늘 김승규 장로님, 조배숙 권사님(전 국회의원), 이봉화 전 차관님과 총회 사무실에서 면담을 했다”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낙태죄 폐지의 문제점을 가지고 오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정부가 개정을 요구하는 낙태죄는 14주까지는 무조건적 허용을 한다는 것이다. 14주면 심장소리가 들리고 팔, 다리가 다 형성이 되어 있다”며 “그리고 사회적, 경제적 사유로는 2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는 것인데 이 법이 국회로 넘겨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건 한국교회가 전면에 나서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본다”며 “안드레이 윌리암스 변호사에 의하면, 영국에서 낙태법을 폐지시켜 버리니까 생명존중은 오간데 없고 성 자체가 오락이고 엔터테이먼트의 천국이 되어 버리더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도 낙태법을 심장 박동법으로 컴백시키려고 하는데 트럼프가 낙선했다 하더라도 상원의회와 법원은 공화당이 우위에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쪽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며 “그런데 우리는 꼭 유럽만 따라가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소 목사는 “생명은 존중 되어야지, 어떤 경우에도 낙태를 합법화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현행법에도 성폭행으로 인한 임신이나 미성년자의 임신 같은 경우는 예외조항을 달아 놓고 있다. 지금의 법으로도 충분하다고 보는데, 여성계의 요구 때문에 아예 14주 이내는 무조건 낙태가 허용이 된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거꾸로 가는 것이며, 생명을 너무 경시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일을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겠나”라고 했다.
아울러 “저는 우리 교단(예장 합동) 뿐만 아니라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과 더불어서 이일을 앞장서서 반대하려고 한다. 있는 힘을 다하여 여야 국회의원님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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