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사역에 전념해온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총회장 신정호) 산하 경북노회소속 김명진 목사(철마교회)가 자전거로 군부대를 방문하려던 도중 큰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의 위험에 처했다고 한국기독공보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 목사의 부인 조신애 씨는 "군인교회 걱정에 아침 9시, 직접 부대를 가보겠다고 집을 나섰다가 도로 내리막길에 새로 생긴 방지턱에서 자전거가 미끄러져 사고를 당했다"며 "목뼈와 허리 척추 수술을 받았고 현재 목 이하는 대부분 마비 상태로 지금 고대안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에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코뼈와 경추 6, 7번 등 골절상을 입었다고 한다. 경기도 안산 소재 167연대 철마교회 등에 총회 군선교사로 파송된 김 목사는 자비량선교에 집중해온 탓에 수입원이 없는 상황이라 어떤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총회 군경교정선교부에서 300만 원의 긴급 지원을 결정했지만 하반신 마비 증세를 보이는 김 목사의 상황을 볼 때, 향후 재활치료 등 장기간 입원을 요하는 상황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현재 가족들은 김 목사 치료를 위해 신용카드로 1,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았다고 한다.
총회 군선교사회 회장 김영필 목사는 "자전거 교통사고를 당한 후 행인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돼 대수술을 받았고 현재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도 겪고 있어 하나님의 돌보심과 전국교회의 사랑이 필요하다. 기도와 사랑의 마음을 더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후원을 요청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