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연은 “이동환 목사는 재판정에서 ‘축복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말의 의미는 ‘퀴어축제 축복식이 동성애 지지를 의미하지 않는다. 자신은 축복식을 했을 뿐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기에 처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었다”며 “그러나 현장에서 축복식은 누가 보아도 동성애를 지지하는 퍼포먼스에 불과했다”고 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이동환 목사는 다수 언론에 나와 동성애 옹호를 금지하는 교단을 비난하고 이를 처벌하는 감리교 교리와 장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수차례 인터뷰했다”며 “그는 개인 SNS를 통해서도 동성애를 반대하는 교단과 목회자들을 향해 조롱을 퍼붓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첫째로 동성애를 옹호하는 자이기에 교리와 장정에 따라 처벌받음이 당연하고, 둘째로 자신의 소신에 있어서도 정직하지 못한 기회주의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셋째로 거룩을 추구하는 감리교단의 노력을 조롱하고 대외적 언론활동을 통해 교단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했다.
감바연은 “감리교 교리와 장정은 분명히 법으로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하였을 때 정직, 면직, 출교로 징계하고 있다(재판법 3조 8항, 5조 2·3항)”며 “이동환 목사의 매우 적극적인 동성애 옹호 활동에 비추어 볼 때 출교 내지 최소한 면직에 처해져야 함이 마땅한데 정직 2년은 너무나 가벼운 판결이 아닐 수 없다. 통상적으로 처벌범위를 볼 때 정직은 비록 잘못은 하였으나 깊이 반성하는 이에게 주어지는 선처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그러나 이동환 목사가 회개했나? 그는 오히려 계속해서 퀴어축제에 참여하여 축복식을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전혀 반성과 회개의 여지 없이 외부의 정치세력들과 연계하여 감리교단을 흔들고 있는 그는 여전히 감리교단 소속으로 이 같은 활동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2년만 지나면 신분 역시 정상적으로 회복하여 더 당당히 교단 안에서 동조세력들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것은 감리교단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에 매우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며 “당연히 경기연회 자격심사위원회는 항소하여 총회 재판위원회에서 2심이 열리도록 해야 할 것이고, 총회 재판위원회에서는 이동환 목사를 교리와 장정에 충실하게 판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감바연은 “말씀의 원칙대로, 또한 교리와 장정대로 하자면 중요한 위치에 계신 분들에게는 정치적으로 또 관계적으로 다소 부담스러운 이슈라는 것을 잘 안다”며 “그러나 사람을 기쁘게 하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랴 고백했던 초대교회 사도들의 고백과 같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우리가 사랑하는 감리교단을 바로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동환 목사 항소심은 반드시 열려야 한다. 이동환 목사가 더 이상 감리교단에서 위선적 행태를 이어가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판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경과 복음을 사랑하는 다음세대는 더 이상 감리교단에 머물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