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가 주최한 이날 예배는 김한성 목사(서기)의 사회로 송병원 장로(부총회장)의 대표기도, 정계규 목사(회록서기)의 성경봉독, 김종준 목사(직전 총회장)의 설교, 박춘근(남부전원교회)·김관선(산정현교회)·이규섭(총준위 서기) 목사의 특별기도 인도, 고영기 목사(총무)의 광고, 배광식 목사(부총회장)의 축도로 드렸다.
‘형통한 지도자’(역대하 26:1~5)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종준 목사는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총회 역사상 가장 젊은 나이에 총회장이 되신 소강석 목사님께서 초심을 잃지 말고 더욱 더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이 직임을 감당해 끝까지 만사가 형통하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 후에는 2부로 축하와 격려의 순서가 마련됐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신정호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가 영상으로 축사했고,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오정호(새로남교회)·한기승(광주중앙교회) 목사, 남상훈 장로(한장총 증경회장)가 축사했다. 이어 총회 증경총회장들인 길자연·홍정이·김선규 목사가 격려사를, 서기행 목사가 권면을 각각 전했다.
길자연 목사는 “하나님의 관심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있다. 하나님이 당신의 교회와 나라를 세우신 것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선 당신의 종들을 적제적소에 세우셔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일하신다”며 “소강석 목사님은 다양성의 소유자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일꾼이다. 다양한 사역의 능력을 소유한 소 목사님을 통해 교단과 한국교회와 이 나라 민족 위에 다양한 하나님의 일들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기행 목사는 “세계를 교구로 삼아 모든 민족과 국가를 가슴에 품고 예수님의 크고 넓은 가슴으로 십자가의 복음과 개혁보수 신학을 길이 밝혀 주시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인사한 소강석 신임 총회장은 “하나님의 은혜로 총회장이 되었다. 한국교회가 가장 어려운 때에 총회장이 되었는데, 잘 닦인 길을 가는 게 아니라 황량한 사막길을 걷을 때 많을 것”이라며 “그러나 반드시 사막길에도 꽃을 피워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총회장이 교권과 명예를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섬기고 화목하게 하는 자리라는 걸 꼭 보이겠다. 우리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을 반드시 지키면서 한국교회를 하나로 만들고 보호하며 세우도록 하겠다”며 “우리 함께 모여 총회와 한국교회를 세우며 위대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갔으면 정말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김재호 목사(정치부장)의 마무리 축복기도로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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