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진행된 제7회 ‘차별금지법 바로알기 아카데미’(차바아)에서 민성길 명예교수(연세대 의대)가 강의했다.
그는 "차별금지법 제정에는 동성애 정상화, 동성결혼 합법화 등의 의도가 깔려 있다. 이를 위해 찬성 측은 동성애는 '에이즈의 원인', '비자연적', '병', '스스로 선택한 라이프 스타일' 등의 의견이 혐오표현이라며 막아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동성애가 병이라는 표현을 막아 무한정의 쾌락 추구를 하겠다는 의도"라며 “그러나 LGBT에 대한 전환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의학적으로도 옳지 않다"고 했다.
민 교수는 "의학적으로 동성애의 정의는 동성 간 성행위다. 동성 간 끌림은 가령 사랑, 우정, 호감, 친밀한 관계, 브로맨스 등이 있다. 이는 엄밀히 말해 동성애가 아니다. 왜냐하면 동성 간 끌림은 내면적 현상이라서 명확한 규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오직 외부적으로 드러난 동성 간 성관계만이 동성애를 판단할 기준"이라며 "동성애 옹호론자들은 앞서 나열한 내면의 끌림까지 동성애 범주에 포함시킨다. 그러나 청소년 중 동성 간 끌림 비율이 약 15% 정도로 보고된다. 여기에 ‘동성 간 성관계만이 동성애’라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면 비율은 2.8% 수준으로 내려간다. 이것도 성인이 된 후 이성애로 전환된 보고가 다수"라고 했다.
이어 "정신분석에선 소아시기 부모와의 관계에서 받은 트라우마가 향후 동성애 유무를 결정한다고 보고한다. 과거의 경험이 동성애로 발전됐다는 이론이다. 즉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노와 공포심리가 발생하고 분노, 화병, 한(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분출한다. 또는 이를 건강한 방향으로 승화한다면 예술 등의 생산적인 방향으로 분출한다”며 “그러나 이런 분노와 공포심리를 억제하면 노이로제가 발생한다. 노이로제 증상은 동성애, 피해의식, 망상, 환각 등이 있다. 결국 동성애는 삶의 스트레스에 대한 하나의 대응전략일 뿐"이라고 했다.
특히 "지난해 Ganna 등이 사이언스에 40만여 명의 동성애자들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단일한 게이 유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즉 동성애가 인간의 선택에 따른 행동이라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라며 “유의한 상관성을 보인 유전자 변이는 5개로 이 모두가 정신질환과 관련된 것들이다. 가령 흡연, 대마초, 불행감, ADHD, 조현병, 다수의 섹스파트너를 두는 행위 등"이라고 했다.
민 교수는 "2008년 King 등이 동성애자 21만여 명을 분석한 논문에 따르면, 자살시도자가 이성애자보다 2.47배나 많았다. 우울증과 알콜 의존도는 최소 1.5배나 많았다. 이에 대해 동성애자들은 동성애 때문이 아니라 사회적 차별로 인한 스트레스라고 주장한다"라며 "그러나 모든 스트레스가 반드시 병을 야기하지 않는다. 그렇게 따지면 이성애자들 모두가 사회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동성애자가 된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했다.
그는 "1973년 이미 미국정신의학회는 동성애 집단의 압력 때문에 정신질환 병명표인 DSM-3에서 동성애를 삭제했다. 동성애자들은 '정신의학은 우리의 적'이라며 미국 정신의학회 학술대회가 열릴 때마다 시위를 했다"며 "결국 이사회는 동성애를 DSM에서 빼기로 결의했고 R. Spitzer 박사가 이를 주도했다"고 했다.
민 교수는 "이렇게 동성애 정상화 시도로 인해 동성혼 합법화, 차별금지법, 개방적 성교육 등이 범람하기 시작했다. 곧 제한 없이 모든 대상들과 모든 종류의 성행위마저도 허용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프리섹스, 폴리아모리 등도 정당화 하려든다"며 "차별금지법 찬성 운동 측이 인본주의, 성적 자기결정권, 성해방 이데올로기 등을 근거로 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동성애 인권운동은 기존 신앙, 전통, 가치, 권위, 관습 등 기성 가치관에 저항하는 운동처럼 유행이 번지고 있다. 하지만 동성애는 인간의 자유의지에 따른 엄연한 선택적 행동이다. 전환치료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이후 동성애를 정신병 목록에서 삭제하자고 주도한 R. Spitzer 박사가 2003년도에 전환치료를 받은 동성애자 200명(남자 143명, 여자 57명)의 전후 변화를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그 결과 참여자 대부분이 치료를 받은 1년 뒤 전적인 이성애자로 바뀌었다. 즉 정신치료로서 성 지남의 변화가 가능하다는 결론"이라며 "하지만 동성애자 집단은 이 논문에 반발하고, 응답자들이 거짓말했다며 학술지에서 논문을 빼라고 압력을 넣었다. 그러나 학술지 측에서 응답자들이 거짓말했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철회를 거절했다"고 했다.
민 교수는 또 “Dhejne 등이 참여한 스웨덴 연구(2011)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300명을 30년간 추적했다. 그 결과 일반인보다 성전환 수술자의 수명이 20% 단축됐다는 걸 알았다. 자살률·정신장애·범죄율도 높았다. 성전환 이후 정신학적 내지 의학적 케어를 요한다고 보고했다”며 “성전환 수술을 원하는 이유는 정신병적 망상 때문이다. 정신적 문제를 외과적 수술로 해결하려고 하기에 문제다. 그러나 성전환 수술은 결코 성(Sex)을 전환시켜주지 않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