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회 거룩성 회복을 위한 제4차 기도회’가 20일 오전 수지선한목자교회(담임 강대형)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이동환 목사의 정직 2년 판결을 비판한 NCCK 인권센터(이사장 홍인식)를 규탄하는 성명서가 발표됐다.
이날 기도회는 감리회 거룩성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협의회(감거협)와 감리교회 바르게 세우기연대(감바연)이 주관하고 감리회 서울연회(감독 원성웅) 후원으로 열렸다.
이들은 ‘NCCK 인권센터의 감리회 재판 간섭을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지난 15일 경기연회 재판위원회에서는 이동환 목사 퀴어 집회에 대해 2년 정직 선고가 있었다. 그러자 NCCK 인권센터는 이번 재판결과를 철회하라는 규탄성명서를 내는 등 연합기관으로서 도를 넘는 행보에 우려와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도리어 우리 감거협과 감바연은 기껏 미봉책에 불과한 이번 경기연회 재판 결과에 대해 그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소수가 모인 인권센터에서 적반하장 격으로 감리회 재판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이미 NCCK의 존재 의미를 상실한 거나 다름없다”며 “특히 금년 들어 그들이 한국교회 앞에 보여 준 경솔함과 오만한 모습에서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그것은 크게 두 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하나는 금년 코로나 정국에 교회가 정부로부터 예배금지 명령 등 침해당할 때 그들이 보인 처신이다. 코로나 정국 초기부터 지금까지 NCCK는 한국교회를 대변하기보다는 노골적으로 이 정부의 대변인 노릇이나 하는 어용기관으로 전락해 왔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며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 사회의 문제요, 한국교회 심각한 동성애 문제 대처 건이다. 적어도 정상적인 교회 연합기관이라면 동성애는 죄요, 동성애 행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발표하는 것이 연합기관 본연의 자세”라고 했다.
아울러 “감리회는 이런 건전한 교회 연합운동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감당해 왔다. 그러나 교리와 장정을 훼손한 동성애 재판 건에 대해 취소하라고 규탄하는 그들의 몰지각한 행위는 규탄 대상임을 망각하고 있다”며 “이에 각 교단의 부담금으로 운영하는 연합기관인 NCCK가 더 이상 반 교회적이고 반성경적인 일탈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NCCK는 감리교회의 고유한 교리와 장정에 도전하는 불필요한 참견을 중단하라. NCCK는 한국교회 연합기관이라 자처한다면 지금까지 교회를 대변하기보다 정부 대변인 노릇을 일삼은 부끄러움을 인정하고 철저히 반성하라”며 “NCCK는 동성애에 대한 명확한 입장 전문을 한국교회에 제시하고 정식으로 각 회 원 교단에 발송하라. 감리회 신임 감독회장 및 감독들은 교회연합일치를 저해하고 동성애를 조장하는 NCCK 회원 교단에서의 탈퇴를 진지하게 논의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