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강 선교사가 한인 남침례교인에 대해 “SBC의 하나의 작은 민족 집단(ethnic group)”이 아닌 “우리는 SBC의 주역(main part)이 되길 원하고, 교단에 한국 교회의 힘을 가져오고 싶다”고 말한 데에 주목했다.
강 씨는 미주한인 남침례교회협의회 이사를 맡고 있다. 1981년 50명 미만의 한인 목회자들로 시작된 이 모임은 현재 900개 이상의 한인 교회가 소속된 그룹으로 성장했으며 내년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BP는 강 선교사의 말을 빌어 “우리는 서로 다른 기관들과 더 긴밀히 협력하길 원한다 (..) 모든 한인 교회가 더 많이 관계를 맺고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 선교사에 따르면 SBC국제선교위원회에는 약 250명의 한인 선교사가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강 선교사는 “우리는 북미선교위원회(IMB)와 긴밀히 협력하여 이들의 행사와 훈련 일부를 가져오고, 선교사가 되거나 선교에 참여하려는 이들이 IMB를 거치도록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주한인협의회는 이를 위해 IMB와 협력하여 교회 개척을 위한 추가 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선교사는 지난 2년간 20개의 한인교회가 개척되었고, 남침례교가 잘 드러나지 않는 지역에 더 많은 교회를 개척한다는 목표가 있다고 BP는 소개했다.
강 씨는 코로나 대유행 이전인 올해 2월, 교회 개척 지원에 관심이 있는 한인 목회자 12명과 함께 토론토를 순방하며 “우리는 5년 동안 (토론토에) 10개의 교회를 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BP는 또 한인협의회가 목회자들에게 가이드스톤(GuideStone) 재원과 협력해 노후 계획을 세우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선교사는 약 3년 전, 한인 목회자의 50% 미만이 가이드스톤에 은퇴 기금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많은 작은 교회들은 목회자의 은퇴 기금을 지원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인협의회는 12개월 동안 매달 50달러를 각 교회에 지원, 목회자 퇴직 연금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이 단체는 또 지난 5월과 6월, 코로나 사태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147개 교회를 위해 각각 1000달러씩을 지원했다.
BP는 일부 한인교회가 언어장벽 등으로 인해 SBC 협동 프로그램에 참여를 꺼리지만, 한인협의회가 이 격차를 해소하고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선교사는 이에 대해 “개별 교회만으로는 대사명을 이룰 수 없다”며 “교회가 협동조합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