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법률가협회 조배숙 상임대표를 비롯해 바른인권여성연합 이봉화 상임대표 등이 13일 예장 합동 총회회관에서 총회장인 소강석 목사와 만나 낙태 합법화를 막는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기독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날 조 상임대표 등은 “현재 정부가 입법예고한, 임신 초기에 해당하는 14주까지는 본인 의사에 따라 낙태를 허용하는 법률 개정안은 사실상 낙태를 합법화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것이 법제화 할 경우 무분별한 낙태로 생명 경시를 부추기는 악법이 된다”며 “현실적으로 12주 이내 95% 이상이 낙태가 행해지고 있는 실정인데, 그 이상으로 연장하게 되면 사실상 낙태를 전면 허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고 한다.
이에 소강석 총회장은 “생명존중의 가치는 시대를 막론하고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교단 차원에서도 낙태죄 폐지에 대한 대응을 모색하는 동시에 한국교회 차원에서도 연합으로 힘을 모을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