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향년 82세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고 신석우 목사의 천국환송에배가 7일(현지시간) 미국 LA 한국장의사 파킹랏에서 거행됐다.
고 신석우 목사는 신학생 시절 김포성결교회를 개척하고 폐쇄직전까지 갔던 검단성결교회(현 검단우리교회)에 자원해 새성전을 건축하고 등록교인 500여 명으로 성장시켰다.
이후 어려움에 처했던 인천 북성성결교회에 자원해서 부임해 8년간 교회 성장과 부흥을 주도했다. 2000년 도미한 신 목사는 양로병원과 노인들을 위한 섬김 사역에 매진했다.
김기동 목사(충만교회 담임)의 인도로 드려진 이날 천국환송예배는 윤석형 목사(산샘교회 담임)의 기도 후 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원로)가 계시록 14장13절을 본문으로 "축복스런 이민"이란 설교했다.
이 목사는 "고 신석우 목사님은 이민자의 삶을 살다가 영원한 하늘나라로 이민가신 것이다. 모든 성도는 믿음이란 여권과 은혜라는 비자로 하나님나라로 이민을 가는 이민자의 삶이다"라며 "본문에서 말하는 것처럼 주안에서 생을 마감한 것처럼 복된 삶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신석우 목사님께서 한 영혼이라도 더 천국에 이민시키기 위해 힘쓰셨던 아름다운 믿음의 삶을 계승하자"고 권면했다.
조사를 전한 고인의 차남 신현호 목사(새하늘 교회 담임)는 "아버님은 집안에 첫 믿음의 조상이었다. 믿음 가진 후 집안 형제의 핍박에도 가족 전체를 전도하고 6명의 목회자를 배출하는 하나님의 꿈을 이루셨던 분이셨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씀에 삶으로 모범을 보이셨던 분이셨다"고 말했다. 이어 손자 손녀들의 조가와 함께 평소 할아버지에게 받은 사랑을 편지에 담아내 고인과 함께 했던 아름다운 추억들을 회상했다.
유족을 대표해서 인사한 신현모 목사는 "한 평생 신실한 목회자로 자녀들에게 롤 모델이 되셨다. 착하고 신실한 하나님의 종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에 최선을 다하신 아버님의 길을 따라가는 우리 가족이 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예배는 신원철 목사(성광회 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