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기독교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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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유진 기자
제리 뉴컴(Jerry Newcombe) 박사

미국 크리스천 포스트는 최근 “기독교인은 지원할 필요가 없다?(Christians need not apply?)”란 제목의 제리 뉴컴(Jerry Newcombe) 박사의 칼럼을 게재했다.

뉴컴 박사는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 방송인 ‘D.제임스 케네디 미니스트리’의 생방송 진행자 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칼럼의 서두에 “공공 서비스에서 적극적인 기독교인은 배제되어야 하는가? 오늘날 많은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말한다”면서 “좌파는 예수를 진정으로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정부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종교적 시험을 강요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신임 대법관 후보들이 “모두 헌신적인 기독교인”이었고 “좌파는 다시 한 번 ‘반 기독교 편견(anti-Christian bigotry)’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 6조 3항을 인용하여 “연방 차원에서 공직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종교적 시험은 적용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7년 당시 다이앤 파인스테인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대법관 후보인 에이미 코니 배럿을 ‘지나치게 신앙심이 깊다’는 이유로 질타했던 사건을 언급했다.

뉴컴은 또 최근 워싱턴 포스트 기자가 베렛 지명자의 신념을 두고 “(그녀의) 법률적인 경력은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이며 그 끝은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비난했던 사례도 덧붙였다.

뉴컴은 기독교인이자 43대 미국 대통령인 ‘조지 W. 부시’와 억만장자 자본가인 ‘조지 소로스’가 서로 대립했던 사건을 예로 들었다. 그는 당시 “소로스는 수십억 달러를 지불하고 미국에 그의 무신론적인 비전을 강요했다”면서 “소로스는 ‘우리 민주주의의 기반인 교회와 국가의 분리는 거듭난 대통령을 갖게 됨으로써 명백히 훼손됐다’고 말했다. 이것은 놀라운 말이다. 차라리 헌법 진입로에 ‘정부 서비스 개방: 기독교인은 지원할 필요가 없다?’는 간판을 걸어 두는 것이 어떨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조지 워싱턴 미국 초대 대통령이 임명한 최초의 대법원장인 ‘존 제이(John Jay)’의 말을 인용해 반박했다.

뉴컴은 “그는 ‘섭리가 우리 백성에게 그들의 통치자에 대한 선택권을 주었으며, 그들의 통치자로 기독교인을 선택하고 선호하는 것은 우리 기독교 국가의 특권이자 의무라고 말했다”며 “아마도 미국 역사상 가장 훌륭한 정치 과학 저술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컴은 에이미 코니 배럿을 거부했던 파인스타인에 대해 “그녀의 독단은 세속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서 미국 저술가 게리 드마르의 말을 인용, “좌파는 그들의 교리에 의문을 제기하는 어떤 교리도 싫어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 역사를 정직하게 읽어본 결과, 기독교 신앙이 대부분의 미국 정착민들과 창립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400년 전, 메이 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에 도착한 순례자들이 “하나님의 영광과 기독교 신앙의 발전을 위해” 나라를 건설했다는 사실과, 조지 워싱턴 대통령이 “진정한 종교는 정부의 가장 확실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 대목을 근거로 들었다.

뉴컴은 또 미국 2대 대통령인 존 아담스가 취임사에서 “..(기독교) 신앙에 대한 적절한 존중을 고려한 결의가 있다면, 공공서비스를 위한 최고의 권고 사항 중에 하나로 추가하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말했으며 “2대 대통령은 (기독교인의) 봉사를 막기보다는 독실한 기독교인이 되는 것이 정부의 공공 서비스에 있어 자산이라고 말했다”며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사회의 독단적인 반기독교적 편견들이 가진, ‘독실한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어떻게든 당신을 공직에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그들의 생각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정부 건물의 문턱 위에 일종의 반 기독교 자석이 달려 있다는 생각은 우리의 역사나 헌법과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